한국일보

‘샌디에고 오페라’ 폐쇄위기 넘겼다

2014-05-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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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자 모금으로 운영기금 확보

폐쇄 위기에 처한 샌디에고 오페라가 기사회생한다.

지난 3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던 샌디에고 오페라는 폐쇄 결정에 반대하는 후원자들이 지난 두 달 동안 맹렬한 모금운동을 펼쳐 450만달러를 확보, 2015시즌에도 운영을 계속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샌디에고 오페라는 연 운영예산이 1,500만달러지만 2015시즌에는 프로덕션을 4개에서 3개로 줄이는 저예산 운영으로 약 1,000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나머지 재정은 계속되는 모금과 티켓 판매액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창단 50주년이 되는 2015시즌에 샌디에고 오페라는 푸치니의 ‘라 보엠’,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존 애덤스의 ‘닉슨 인 차이나’를 정기 공연장인 시빅센터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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