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래식 뮤지컬 ‘쇼보트’ SF 오페라 무대에 선다

2014-05-22 (목) 12:00:00
크게 작게

▶ 2014 여름 페스티발, 6월1일 개막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가 2014여름 페스티발에서 뮤지컬 ‘쇼보트’를 비롯‘ 나비부인’ ,‘ 춘희’등을 공연한다.

6월1일 ‘쇼보트’를 개막작으로 7월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여름 페스티발에서는 7월5일(오후 8시) AT&T 야구장에서 ‘춘희’를 동시 중계할 예정으로 있다.<무료 입장>이번 여름 페스티발의 개막작으로 펼쳐지는 ‘쇼보트’는 192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최초로 공연된 뮤지컬 클래식으로서, 거쉬윈의‘ 포기와 베스’와 함께 오페라로도 공연되는 작품이다.

1920년대의 인종갈등을 소재로한 작품으로, 19세기말 미시시피 강 유역의 연예 유람선(쇼보트)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무대 감독 Francesca Zambello, John DeMain의 지휘로작곡가 제로미 켄의 클래식송 "Ol’ Man River," "Can’ t HelpLovin’ Dat Man," "Make Believe"and "You Are Love," 등을 선보인다.

1927년에 발표된 ‘ 쇼 보트(Show Boat)’는 최초의 "북 뮤지컬(Book Musical)"로서, 대본의중요성을 내세운 작품이다. 많은 대사, 탄탄한 스토리, 미국의민요와 흑인영가의 멜로디 등을적극 수용했는데 오늘날 뮤지컬의 교과서처럼 받들어지고 있는작품이다.

미국 중부의 북남을 관통하는 미국 최대의 강 미시시피에는 많은 배들이 떠다니고 있었는데 쇼 보트는 실제로 19세기후반에 미시시피 강을 건너던고급스러운 목조 유람선이었다.

도박장도 있었고 쇼 보트처럼보드빌 극장도 있었다.

특히 미시시피 강 유역에는흑인 노동자들의 삶이 다른 지역의 노동자들보다 가혹했는데‘쇼 보트’는 이들 흑인들과 혼혈인들을 등장시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인종차별 문제 및 삶의애환을 그려 갈채받았다.

무대가 열리면 앤디 선장의여객선 "코튼 블러섬 호"에서혼열 스타 줄리와 백인 스티브가 금지된 결혼으로 파국을맞게 되는 장면이 시작된다. 그러나 스티브 커플과는 달리 앤디 선장의 딸 매그놀리아와 떠돌이 흑인 노름꾼 레버널은 첫눈에 반하여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스티브, 레버널 등의흑백결혼은 결국 파국을 맞게되고, 매그놀리아의 딸 킴은 부모에게 버려진채 뮤지컬 스타가되어 시카고의 어느 클럽에서알콜중독자가 된 줄리와 재회한다.


몇 년후 앤디 선장의 새 유람선에서는 매그놀리아와 딸 킴이 레버널과 행복한 재회를 맞게 되지만 폐인이 된 줄리는 공연을 떠나는 쇼 보트를 쓸쓸하게 바라보며 이별을 고하며 막을 내린다는 내용.

호평과 흥행에 동시에 성공한‘쇼보트’는 그후 브로드웨이 및웨스트엔드 등에서 수차례 리메이크되었고 영화로도 여러 편만들어진 바 있다. 특히 1936년판이 유명하며, 1951년에 리메이크 된 영화도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 쇼보트’와 함께 이번 여름페스티발의 흥행몰이 작품 ‘춘희’는 6월11일부터 7월13일까지 공연되며, 비올레타 역에BBC World 컴퍼티션에서 일등한 Nicole Cabell, 상대역 테너에 Saimir Pirgu , 아버지 제르몽역에Vladimir Stoyanov 등이 맡아 열연한다.

6월15일부터 7월9일까지 공연되는 푸치니의 ‘나비부인’은2012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의 무대를 맡은 Jun Kaneko의새 프로덕션으로, 나비부인 역에 소프라노Patricia Racette 등이 열연한다. 상세한 정보는www.sfopera.com으로 검색해볼 수 있다.

<이정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