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보건.병원재단 선정...내달 1일 시상
한인 정신과 전문의 김병석(사진) 박사가 뉴욕시내 11개 대형 시립병원을 운영하는 ‘뉴욕시 보건·병원재단(HHC)’으로부터 ‘올해의 자랑스러운 의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HHC는 해마다 미국에서 3월30일에 기리는 ‘의사의 날’을 기념해 의학 지식이 깊고 환자들에게 헌신적이며 탁월한 지도력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공헌한 바가 큰 의사들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김 박사는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전공분야에서 꾸준히 일해 왔을 뿐인데 분에 넘치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 이민자들은 미 주류사회의 차별과 그에 대한 열등의식으로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김 박사는 "한인들이 고유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민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일원 시립병원에서 근무하는 450여명의 의사 가운데 단 1명을 뽑는 영광스런 ‘올해의 자랑스러운 의사’을 수상하게 된 김 박사는 1964년 도미해 로체스터 의과대학과 뉴욕대(NYU) 의대 정신과 레지던트를 거친 뒤 지난 40년간 코니아일랜드 시립병원에서 근무하며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노력해왔다.
1994년에는 뉴욕한인회가 수여한 제1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도 수상했고 한미문화연구원을 창립해 미 주류사회에 동양사상 및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며 문화예술 관련 교육에도 크게 힘써왔다.
HHC 선정 ‘2014 올해의 자랑스러운 의사상’ 시상식은 5월1일 오전 9시부터 맨하탄 소재 버룩칼리지 윌리엄 & 아니타 뉴맨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다.
<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