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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주지스님 해임문제 결국 법정싸움으로 비화

2014-0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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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조계사 주지스님의 해임 문제를 둘러싼 신도들 간의 내분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다.

뉴욕주법원에 따르면 조계사의 주지인 도암 스님과 이사로 활동 중인 이모씨, 신도 백모씨 등 5명은 지난 1월9일 도암스님의 해임을 주도한 이사장 김모 씨와 또 다른 김모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이사장 김모씨는 또 다른 이사 김 씨와 단둘이 지난달 3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도암 스님의 해임을 결정하고, 조계사 운영과 관련한 도암 스님의 모든 권한을 박탈했다.”면서 2명만이 참석한 이사회 결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은 또 소장에 전체 신도 40명 중 32명이 이사회의 해임 결정을 반대한다고 서명한 사실을 명시했다. 이에 대해 이사장 김씨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이번 소송의 법적 반박문을 준비 중에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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