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재고가 많아 이 매물들이 시장에 나올 경우 주택시장의 혼란과 가격 하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아직도 있다. 주택가격의 버블이론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버블이론을 유지하기에는 주택가격의 붕괴이후의 기간이 너무 길었고, 이미 상승세를 탄 주택가격의 상승세로 이미 버블이라는 말은 힘을 잃었다고본다.
2012년 초 350만여채인 은행재고 매물이 2012년말기준 230만채 정도로 줄어들었다. 230만채라는 수치만을 보면 엄청난 숫자로 느껴지지만, 이를 도시별로 나누어보면 시당 평균 25채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 전체의 주택재고인 1억 3,200만채의 1.7%밖에 안되는 재고 수치다. 지금은이 수치가 다시 줄었겠지만 2012년 기준 100채 중 1.7채의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매물 재고가 주택 가격의 폭락을 초래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모두가 눈을돌리는 것이 내 집 장만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집을 구매하지 않은 신규 주택구매 수요자, 4~5년 전에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해 직장생활을 해온 젊은층인 대기 수요자, 결혼과 출산등으로 식구가 늘었지만 주택의 규모를 확장하지 않고 주시하고 기다려온 30세 전후 그룹들, 식구가 늘어나 조금 더 큰 주택으로 이사가야함에도 불구하고 머물러 있는 청장년세대들의 주택수요 등 이러한 주택 구매욕구는 지난 몇 년간 건국 이래 최악의 주택가격폭락이라는 상황이 구매 의욕을 억눌려왔다.
더욱이 지난 5년여간 주택의 신규건축이 전무하다.
이렇게 볼 때 주택수요의 급증이라는 것은 피할 수가없고 재고의 절대 부족상황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주택국에서는 주택거래가격을 오래 전부터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1960년도 초의중간 주택가격은 2만700달러다. 2005년은 22만3,100달러다. 10년 단위로 200%가올라 총 10.7배가 오른 것이다. 보통 얘기하는 10년 단위 주택가격이 한 배가 된다는 말의 두 배인 10년 단위 200% 정도가 올랐다.
주택가격을 폭락시켰던 지난 10년간은 건국 이래로 평균 통계율에 비한 최악의 주택가격 폭락사태와 위에서 얘기한 잘못 생각하고 있는 주택의 재고 규모, 특히 대기수요와 잠재수요에 더한 신규수요가 지난몇 년여간 거의 구매의 움직임이 없었고 신축 규모도거의 전무하니 결론적으로 공급이 수요치에 대해 절대 부족할 것이고 이로 인해 주택가격은 급격히 상승하다가 어느 정도 보합세를 유지한 후 안정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통계와 여러 정황으로 볼때는 지역별 및 주택의 특성상 차이는 있을 것이나 대개 최소 15%에서 30%의 급상승이 3년 내로 유지되다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정상적인 시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사료된다. 아무도 예측 못하는 불안한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는 주택시장 상황에서도 바이어건 셀러건 주택을 구매하거나,시장에 내놓아야 하는 이유는 많다. 이상하게 집과 관련되면 귀가 얇아진다.
또 주변에서 워낙 책임없는 훈수 두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자기의 주관이 있으면 주택시장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고 사고 싶은 집을 적시에 적절한 가격으로 살수 있고팔 수 있다. 귀를 기울여야 할 충고와 듣지 말아야 할말이 무엇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이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간혹 잘못된 판단과 한쪽 면만을 정보를 가지고 움직이다가 후회하거나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본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와 상의하고 자기 나름대로 기준을 세운 판단에의한 주택의 매매나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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