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문학인 모임 만들겠다”
2014-01-24 (금)
▶ 미동부한국문인협회, 시인 하운 신임회장 당선
23일 열린 문협 총회에서 선출된 하운(사진 둘째쭐 가운데) 회장, 이숙종(사진 둘째줄 왼쪽 네번째) 부회장과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인 하운씨가 미동부한국문인협회(이하 문협)의 제 15대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문협은 23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출마한 하 후보와 러닝 메이트로 출마한 소설가 이숙종 총무를 전체 32표 중 찬성 31표로 신임 회장과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하 신임회장은 “임기 2년간 미동부 문협이 미주 지역 최고의 문학인의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실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조직력을 강화해 협회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5대 회장․부회장단은 앞으로 문학 토론회를 연 6회 개최할 계획이다. 회원들 각자가 작성한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회원들간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 회장은 “혼자서 글을 쓸 수도 있지만 여러 명이 함께 조직을 이루면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기존에 해체됐던 분과 위원회를 재결성해 조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1990년대 후반부터 문협에서 활동을 시작한 하 회장은 2002년 시집 징소리를 출판했으며 현재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 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