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당이란 공간 속 삶의 주름들 화가 이만수 ‘산조’ 주제 개인전

2014-01-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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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만수 개인전이 18~31일 LA 아트코어 갤러리 유니온센터에서 열린다.

자연과 인간의 삶의 리듬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는 이만수는 ‘산조’(SAN JO-Tune of Existences)란 제목의 이 작품전에서 마당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사물과 자연에 스며 있는 색채와 소리 그리고 이들 사이사이 맺힌 일상적 삶의 주름들에 대한 개인적이고 경험적인 기억들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발표한다.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마당은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며, 생겨나고 사라지는 삶의 욕망뿐만 아니라 존재들이 관찰되고 퇴적되는 투명한 장소로 이해된다. 누군가는 여기에 앉아서 바깥세상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본다. 이곳을 통로로 하여 밖으로 나가고 들어오며 혹은 정주하고 떠나고… 늘 낯설고 새로운 공간이 된다. 이들은 개별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며, 인연의 그물로서 일상을 넘어선 다른 세계의 일부를 드러내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삶의 욕망, 현실과 이상 등이 주름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주름 자체 혹은 주름들의 충돌 속에서 새어나오는 삶의 리듬을 산조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성신여대 미대 동양화과 교수인 작가 이만수는 제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대상을 수상했고 서울 중국 미국 등지에서 1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오프닝 리셉션 19일 오후 3~5시.

LA Artcore Gallery at the Union Center 120 Judge John Aiso St. LA, CA 90012(213)617-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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