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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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나기

2013-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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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방 비 부동산 로렌 하잇

<1>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옥수수를 기르는 농부가 있었다. 이 사람은 다년간의 연구 끝에 새로운 옥수수종자를 발견 했다. 그 생산량은 기존 품종의 몇 갑절이나 되었다. 대 성공을 거둔이 농부는 새로운 품종의 씨앗을 아무런 대가 없이 주변의 농부들에게 그냥 나누어주었다. 이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그 연구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며 몇갑절이나 더 되는 기쁨을 함께나눌 수 있었다.

이 농부는 자기 혼자 독점생산 하려고 들지 않았기 때문에 모드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을 받게되었다. 많은 메스컴의 기자들이 몰려와서 묻는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어떻게 이런 훌륭한 행동을 하실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 농부가 수줍어 하면서 하는 말은 “만약 그가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다음해 옥수수꽃이 만발 했을때, 이전 나쁜 품종의 옥수수꽃가루가 자기 밭으로 날라 들어 와서, 자신의새 품종의 옥수수 수확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무언가 다른원대한 포부를 기대 했던 사람들 에게는 뜻밖의 너무나 소박한 대답이었다. 누구나 다른사람이 갖지 못한것을 가질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사심(?)없이 남과 함께 무언가를 채워 주는일 ,쉽지 않은 일이다. 한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인데 ,우리는 어디 이런 “윈-윈“ 관계는 없을까?



<2> 매년 찾아오는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필자는 “촬스 디킨즈”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이 생각난다.

특히 수전노, 고집쟁이의 단골 인물 “스크르지” 영감님 의 캐릭터가 필자의 마음을 언제나 즐겁게 한다.

잔뜩 부릅뜬 눈, 꾸부정한어깨, 돈만 아는 인색한 얼굴 모습이 연상된다. 그러나 이 영감님의 진 면목은 어느날 환상중에 만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변화되는 모습이다. 즉시 인격이 변화 되는것, 옛것을 버리고, 인간 본성의 제자리로 다시 돌아가는일, 정말 용기있고 멋지고,위대하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날 ,아침 일찍 “스크르지”영감님에게 찾아온 <예수그리스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의 진짜 의미가 아닐까 싶다. 누구에게나 삶은 고달프다.

재산이 많든 적든 나름대로 시름이 있다. 요즘처럼 불확실의 시대를 살다보면 ,한번쯤은 괜히 연약 하고 ,강팍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겠다. 그러나 세상이 요동치고힘들어 질 수록 ,조용히 눈을 감고 시달린 우리의 마음을 보살피도록 하자. 그리고 아주 초라한 곳 “베들레헴” 말 구유에 우리를 살리려 오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를 맞았으면 한다. 따뜻한 기분이 든다.


<3> 부동산일 하는 사람들에겐 연말이 다가오면 한가지 소원이 있다.

미리미리 “딜” 많이 해놔서 따뜻한 겨울 보내는 일이다. 특히 필자가 몸 담고 잇는 부동산 일, ”에스크로” 크로스 하는데 한 두달씩 걸리다 보니 더욱 그렇다. 이렇게 시간 보내고 기다리다보면 세월은 너무 빨리간다.

지난 며칠 매서운 찬 바람이 불어와 모처럼 겨울 기분이 들어 좋았다. 추운 날씨 만큼 요즘 잔뜩 중국 바이어들이 움추리고 있단다.

이대로 중국 열풍은 지나가 버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금년 한해는 이렇게 마감을 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마음이다. 이젠길 거리에 구세군 자선남비도 보이고 ,집에 가는 길 여기저기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대단하다.


그래서 연말은 연말인가보다. 동창회도 한창이고 새달력도 보인다. 회사 연말 파티준비로 LA 사무실 “제니스”씨 전화가 빗발친다. 금년도 회사 “브랜치 오피스(장기자랑)공연”은 이곳 “로랜하잇” 오피스가 우승할 기회가 온 듯 싶다.

”동부신기” 우리팀 이름이다. 한 달전 부터 모여서 진지하게 연습하고 같이 밥도먹고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함께 보내다 보니 ,팀웍도 생기고 서로 아끼고 ,서고“ 윈-윈”하는 마음도 생긴다. 이렇게 따뜻한 겨을 함께 보내니 마음 뿌듯하다.

모두 모여 크게 한번 외쳐본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213)761-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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