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와 시인’ 출신 최성순·조사무씨 ‘문학시대’ 신인상 수상

2013-12-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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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시인’ 출신 최성순·조사무씨 ‘문학시대’ 신인상 수상

최성순씨(왼쪽)와 조사무씨.

시와 시인(회장 경정아)에서 공부해온 최성순씨와 조사무씨가 ‘문학시대’ 제98회 신인상을 수상, 2013 가을호를 통해 등단했다.

한의사이며 전도사이기도 한 최성순씨는 6년 동안 꾸준히 시를 쓰고 준비하여 시인의 꿈을 이루었다며 “문학소녀였던 학창시절의 시적 감수성을 되살려 시 쓰기에 매진, 사역 현장에서도 시를 접목하는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2년전 수필가로 등단, 지금까지 무려 250편의 수필을 썼다는 조사무씨는 ‘시와 시인’에서도 가장 성실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학생으로 꼽힌다. “수필보다 시가 더 어렵다”는 조씨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나선 여행”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최성순의 작품에 대해 “마음의 풍경을 조망하는 남다른 구성에 그 시선도 방향이 다양하고 순수하다”고 평했고, 조사무의 작품에 대해 “차분한 사고력으로 조곤조곤 읊어나가는 기력도 굳건하며 아주 적절한 시선과 언어구사와 눈맛 이상의 알뜰함과 포근함을 조합할 줄 안다”고 평했다.

시창작 모임인 ‘시와 시인’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14명의 시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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