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지구촌교회(장세규 목사)가 5개국에서 한인 선교사 및 현지 사역자들을 초청해 선교 축제를 열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행사에는 케냐, 과테말라, 도미니카 공화국, 코스타리카, 동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는 다섯 명의 한인 선교사들과 10명의 현지 사역자들이 함께 해 장년, 청소년, 어린이, 영어부 집회에서 선교 보고 및 설교를 했다.
이들은 또 리치몬드 남침례교 해외선교본부, 월드뱅크, 다수 국가의 영사관, 국회의사당, 워싱턴 내 주요 기념비들을 방문하며 견문을 넓히고 새 선교 전략을 세우는 시간도 가졌다.
선교 축제에 초청된 안찬호 선교사는 케냐에서 마사이 부족을 위해 교회, 학교, 고아원을 건립하고 있으며 김기택 선교사는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중남미 6개국에서 교회 설립에 주력하고 있다. 전재덕 목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아이티에서 활동하고 있고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전도사로 있었던 박상호, 박혜영 선교사는 현재 남침례교 해외선교부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선교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한인 선교사들이 하던 사역을 현지 사역자들이 이어가는 사례들이 생겨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개발선교회 감독으로 임명된 요나단 교예요 목사는 안찬호 선교사의 사역을 물려 받기로 했으며 안드레스 페르난데스 사역자는 전재덕 선교사가 운영하던 교회와 학교를 이끌어가기 위해 목사 안수를 받았다.
선교 축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모든 것을 책임져주신다”며 “선교에 올인하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