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져온 100년, 꽃피울 100년
2013-11-12 (화) 12:00:00
나는 얼마 전 미주한인재단-워싱턴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설명하고 뜻있는 동포들의 참여로 미주한인재단이 100년 후에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고 감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재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회장직을 수락했다. 기본적으로 미주한인재단은 3가지 중요한 사명이 있다. 첫째는 지난 이민 100년을 되돌아보면서 역사를 발굴하고, 정리해서 보존하는 일과 그 역사를 통해서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보고 배워서 오늘의 우리들의 좌표를 잘 파악하는 일이다. 또 그런 역사를 후손들에게 교육해서 잘된 것은 배우고, 잘못된 것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나아가 현재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어떻게 꽃피워 나갈 것인지 준비하여 한인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일을 위해서 그 동안 수고하신 지역원로들의 참여와 지도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정치참여다. 권익옹호를 위해서는 정치참여가 제일 중요한 일이다. 물론 한인들이 각계각층에 참여하고 지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올바른 지도자를 뽑기 위한 투표참여와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치위원회를 통한 모금과 지원도 필요하다. 나아가 한인 후세들이 각계각층에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훈련하기 위해서, 차세대지도자를 발굴하고 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한인사회의 발전은 한인단체와 한인언론, 그리고 한인교회가 중심이 되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각 한인단체가 갖고 있는 어려움은 영속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그런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극복하고 준비해서 각단체가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도 중요하다고 본다. 미주한인재단이 그런 문제들을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워싱턴이 세계정치의 1번지라고 불리우는 위상에 맞게, 전세계 한인들이 워싱턴에 모여 한민족이 서로 네트워크를 맺어서 지구촌을 보다 잘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가칭 ‘전세계한인대표자회의’를 개최해 한인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일을 하고 싶다. 언젠가는 ‘Million Korean March--백만 한인들의 행진’을 워싱턴 광장에서 개최할 날을 기대한다. 한 가지 더 하고픈 일은 ‘미주 새마을운동’이다. 부자 나라인 미국에서 또 복지가 가장 잘된 나라 중 하나인 미국에서 가난을 대물림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지만 현실이다. 그래서 한국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도입해서 대도시의 가난한 동네를 잘살게 하는 운동을 하면 어떨까? 그래서 우리 후손들이, 우리조상들이 미국의 역사에 기여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자랑스럽게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하여 미국사회의 여러운 문제였던 가난한 동네를 없애고, 모두가 잘사는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말하고 싶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없지만 우리 동포들이 힘을 합치고, 뜻을 합치면 할 수 있다. 이런 일들에 함께 참여할 뜻있는 동포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