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구

2013-11-0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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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윤석 워싱턴문인회

누가 초인종을 눌렀는가
낙엽이 딩구는
초가을 밤

이승에선
백 일이 지났는데
육신의 흔적 잠 재울 수목 찾아
친구여 바람처럼 꿈처럼 오셨는가

풀벌레 우는 이 밤
문 활짝 열어 놓으니
은하수 쏟아지는 빛살 가득한 뜰에
허허 웃으며 서 있는 자네 모습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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