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포괄이민개혁안 연말내 성사 희망 보인다
2013-10-31 (목) 12:00:00
올해 안에 성사될 것 같지 않아 보이던 포괄이민개혁 작업이 또 다시 가동될 조짐이 보여 매우 고무적이다.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이 안에 재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새로운 불씨를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민개혁안에 계속 발목을 잡아오던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들이 최근 잇달아 공개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1,100만 미국내 불체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연내 성사를 현실화해 지하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불체자들에게 새 삶의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공화당은 그동안 자신들의 이익에 사로잡혀 반드시 필요한 이민개혁안에 줄곧 무관심 혹은 무조건 반대를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꼭 불체자 모두를 포용하는 정신으로 이 안을 성사시키도록 힘을 모아야 함이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공화당은 훗날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고, 그 결과는 반드시 선거 때 투표로 나타날 것이다.
지금까지 불체자들이 미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온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연내 성사를 위한 작업에 어느 누구도 제동을 걸 이유가 없다. 미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은 누가 뭐래도 불체자들이 땀 흘리고 노력한 지하경제의 산물이다. 그 사실만을 고려해도 공화당은 더 이상 자신들의 의견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꼭 이민개혁안 성사에 뜻을 같이 해야 한다.
불체자들이 합법적 신분을 갖는다면 이들이 미국에 기여할 결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공화당은 이들에게 속히 합법적 신분을 부여, 미국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확인시키고 이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으로 국익을 확실하게 챙기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이들을 계속 지하에 두는 것은 국가의 발전이나 이익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일이다.
불체자들의 앞길을 막는 것은 미국의 앞날을 위해서도 손실이다. 이들이 살아야 침체된 경제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 수 있고, 강대국으로서의 위상과 권위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불체자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포괄이민개혁한의 이번 연말 내 신속한 성사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