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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뮤지엄 나들이 느긋하게 산책하고 명화보니 가을감성이…

2013-10-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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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 인근 LACMA엔 해외 최대 한국관

▶ MOCA 세계적 대가 작품 1만여점 소장

■ 남가주 뮤지엄 나들이 느긋하게 산책하고 명화보니 가을감성이…

유럽의 미술작품들을 전시하는 헌팅턴 라이브러리의 아트 갤러리.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남가주 인근에는 세계적인박물관과 미술관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인류 문화의 위대함을 감상할 수 있는다양한 미술박물관, 여러 시대의 유물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을 배울 수 있는 자연박물관 등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이 가득한 것이다. 그 예로는 LA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이하 LACMA), 현대 미술관(이하 MOCA), 노튼 사이먼 뮤지엄(Norton Simon Museum), 게티센터와 빌라, LA 자연사박물관, 이 외에도 패사디나 헌팅턴 라이브러리의 다양한 아트 갤러리 등으로, 주말마다 하나씩방문해도 올해가 다 지나가 버릴 정도다. 이들 박물관은 자녀들과 온 가족이 함께즐기는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데, 대부분 다양한 자료실과 샤핑몰, 식당 등의 서비스 시설이 있으며, 한가롭게 휴식이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늦가을 풍부한 예술과 문화에 흠뻑 젖어볼까. 온 가족의 문화 나들이를 위한 남가주 미술관, 박물관들을 모아봤다.


■LA카운티 뮤지엄윌셔 블러버드(Wilshire Blvd.) 선상 하우저 블러버드(Hauser Blvd.)와 페어팩스 애비뉴(Fairfax Ave.)사이에 자리 잡은 LA카운티 박물관(LACMA-Los Angeles CountyMuseum of Artㆍ이하 LACMA)은한인타운에서 운전으로 10~15분이면 도착한다.

해외 한국 미술 전시관으로는 최대 규모의 한국관이 자리 잡고 있는이곳은 10만여 예술작품이 가득한미 서부 최대의 예술박물관이다.


LACMA는 총 9개의 건물로 이뤄졌는데, LA의 신진 예술가들은 물론 피카소와 고갱 같은 대가들이 남긴 작품을 소장하며,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 이르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건물 별로 살펴보자면, 그랜드 엔트런스 옆에 위치한 아만슨(Ahmanson)빌딩은 고대에서 18세기까지의작품을, 앤더슨(Anderson) 빌딩은 근대와 현대미술을 관람할 수 있으며,한국관(Korean Art)이 자리 잡고 있는 북쪽의 해머(Hammer) 빌딩은 현대미술이나 사진작품을 기획전으로전시한다.

특히 한국관이 매우 볼만한데, LA카운티 박물관의 한국관은 해외 한국 미술 전시관으로는 최대 규모를자랑한다.

이밖에 스페셜 전시회가 진행 중인 레스닉 파빌리언(Resnick Pavililon),미국과 라틴 아메리칸 아트가전시되는 아트 오브 아메리카 빌딩(Art of the America’ s Building), 또한동양 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있는 일본관, 극장과 카페, 도서관 등도 가볼만 하다.
5905 Wilshire Blvd, (323)857-6000www.lacma.org

■현대 미술관LA의 현대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는 곳. 뉴욕에 현대미술관 MOMA(Museum of Modern Art)이 있다면 LA에는 LA 현대 미술관MOCA(Museum of Contemporary Artㆍ이하 MOCA)가 있다. 1983년에 개관한 MOCA는 윌렘 드 쿠닝과 알베르토 자코메티, 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 1만여점을 보유, LA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MOCA의 건물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으며, 얼마 전 웨스트할리웃퍼시픽 디자인 센터(Pacific DesignCenter) 내 MOCA 갤러리가 들어서면서 전시공간은 3곳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가장 먼저 문을 연 MOCA 게픈 컨템포러리 앳 MOCA(The GeffenContemporary at MOCA)는 리틀 도쿄 내 1가에 자리 잡고 있는 창고형건물로 초대형 캔버스와 넓은 전시면적을 필요로 하는 인스톨레이션이 많은 현대 미술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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