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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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명문대 문 넓어졌다

2013-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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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비리그 등 10개교 우수학생 공동유치 프로젝트 시작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10개 명문대학이 저소득층 우수 학생 유치에 공동으로 나선다.
10개 대학은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프린스턴, 코넬, 펜실베니아, 브라운 대학과 다트머스 칼리지 등 8개 아이비리그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및 서부의 스탠포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칼리지보드와 손잡은 델라웨어 주정부와 함께 우선 델라웨어 주내 저소득층 우수 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학생 유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운영은 주지사 사무실이 맡게 되며 각 대학마다 해당 학생들에게 입학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과 함께 학비지원 내역 등 다양한 혜택과 대학입학 정보 등을 전달하게 된다. 또한 칼리지보드는 전형료 면제 방법을 비롯한 입학 정보를 제공하며 주지사 사무실과 주교육국장도 해당 학생들에게 명문대 입학 기회를 얻게 된 것을 축하하는 별도의 서한도 발송해 이들의 명문대 입학지원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델라웨어 주정부가 먼저 접촉해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명문대에 입학을 지원하는 비율이 크게 낮다는 최근의 연구자료 발표가 계기가 됐다. 델라웨어는 매년 주내 고교 졸업생이 9,000여명으로 소규모라며 앞으로 전국의 다른 주로 유사 프로그램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혀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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