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 학생들의 `폭음’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사협회 발행 ‘자마 소아의학’(JAMA Pediatrics) 저널은 16일자 보고서에서 미국내 고교 상급생 1만6,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11%가 지난 2주일 동안 한번에 10잔 이상의 술을 마셨고, 5.6%는 15잔 이상을 폭음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술 한잔의 기준은 주종별로 맥주는 350cc, 와인 117cc, 와인 칵테일 350cc이다.위스키는 한 모금(shot)을 기준으로 했다.
폭음은 2시간내 혈중 알코올농도가 0.08%에 도달할 정도의 음주를 의미하며, 보통 남자는 5잔, 여자는 4잔의 술을 마셨을 경우이다.폭음에 빠지기 쉬운 학생은 백인 남학생으로 시골지역에 살고 담배를 피우며 결석을 자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을 복용하며 부모의 학력 수준도 낮은 경우가 많았다.
한편 미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중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21세 이하 청소년 가운데 음주 관련 차사고와 살인, 낙상, 익사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5,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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