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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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 독도 포럼 연다

2013-09-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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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KS, 12월7일 DC서 한국학교 학생 토론의 장 마련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총회장 강용진)가 미주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회 청소년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12월7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포럼의 주제는 ‘독도’다.
NAKS에 등록된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8~12학년이 대상이며 3~5명으로 구성한 팀당 12쪽 이상 분량의 논문 한편을 제출하면 된다. 포럼에는 전문가 심사를 통과해 선정된 우수 논문 5편이 발표되며 선정된 연구팀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열리는 워싱턴 DC 포럼장에서 논문을 직접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제출된 논문들은 전자도서(E-Book)로 엮어 출판될 예정이다. 논문은 한국어나 영어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된 언어는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 방향을 제시해야 하며 주어진 주제에 맞게 연구과제 진행 과정을 지도교사와 함께 저널 형식으로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 마감은 이달 30일이며 논문 제출 마감은 10월31일 자정이다. 심사 결과는 11월12일 발표 예정이다.


강용진 총회장은 “어느 정도 한글을 익힌 후 한국학교를 떠나던 고학년 학생들이 최근에는 스스로 한국학교를 다시 찾아오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을 배우고 바로 이해하려는 한인 청소년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러한 추세를 더욱 발전시키고 모든 연령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국학교가 되도록 하는 취지로 청소년 포럼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한국에 관한 주제를 연구하여 자신의 지식과 의견을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인의 자긍심도 높이고 한국학교가 한인사회에서 건전한 토론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청소년들의 주도로 미국내 한인사회의 기반을 다지게 한다는 목적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럼 참가를 신청하는 선착순 60명에게는 한국 외교부 영토해양과에서 제작한 ‘동해’와 ‘독도’가 선명하게 표기된 지구본을 선물하며 선정된 연구팀에는 워싱턴 DC까지 항공료 등 여행경비가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신청 방법 및 신청양식은 웹사이트(www.naks.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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