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고교, 점심시간 외출 금지
2013-09-12 (목)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뉴저지 포트리 고등학교가 점심시간 외출 금지 제도를 전격 시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포트리의 교육청 수장직에 임명된 폴 색스턴 교육감은 새학기가 시작된 9일부터 포트리 고교생들의 점심시간 외출을 전면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학교 바로 앞 르모인 애비뉴의 차량 통행이 많아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포트리 경찰의 경고를 색스턴 교육감이 전격 수용하면서 시행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11학년과 12학년 학생들은 점심시간 동안 외부 식당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되자 학생들은 인터넷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학부모를 설득하는 등 점심시간 외출 금지제도 폐기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에는 학교측과 색스턴 교육감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며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학교 식당이 전교생을 수용하기엔 규모가 작아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진 고학년만이라도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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