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사 전문성 높이겠다”
2013-08-30 (금)
▶ 한인교사회 윤세웅 회장.권지선 부회장 본보 방문
새 학기를 앞두고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 중인 뉴욕한인교사회의 윤세웅(오른쪽) 신임 회장과 권지선 신임 부회장.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교사회의 새로운 역할을 찾아 한인사회와 소통하겠습니다.”
올해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뉴욕한인교사회(KATANY)의 윤세웅 신임 회장<본보 5월7일자 A8면>이 29일 권지선 신임 부회장과 함께 본보를 방문해 교사회의 역할 변화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회장 선출 직후 본보와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교사들을 위한 교사회’로 역할 변화를 예고했던 윤 회장(JHS 189 중학교)과 권 부회장(MS 8 중학교)은 정보매체가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그간 한인 학부모들에게 교육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춰 성장해오던 교사회의 역할을 이제는 벗어나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회장단 구성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교사회가 앞으로 뉴욕 일원 정규학교에 근무하는 한인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에 더욱 치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배경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자체 행사로는 처음으로 올해 말 ‘교사 연수회’도 준비 중이다. 그간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해 교사회 차원에서 연수회를 연 적은 있지만 정규학교 교사와 한국학교 교사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보다 효과적인 교습법을 함께 연구하는 차원으로 발전시키고자 함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구성된 신임회장단이 1세 교사와 1.5·2세 교사를 연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고 자청했다.
교사회 웹사이트 개설과 더불어 1세대 교사들이 중심이 됐던 교사회의 역사와 활동 자료를 정리해 책으로 펴내는 계획도 갖고 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모이던 정기모임을 새 학기부터는 토요일로 옮겨 야외활동을 겸한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해 한인 교사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교사라면 누구나 찾고 싶은 모임이 되고 일단 참석하면 무엇이든 얻는 것이 있는 모임이 되도록 앞으로 교사회를 이끌면서 내실을 다지며 한인학부모들을 도울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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