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ES, 최소 한 가지 이상 수혜자 71%
미 대학 학부생 10명 중 7명꼴로 연방학비보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1~12학년도 기준 연방학비보조 수혜자는 미 대학 학부생의 57%였으며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연방학비보조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까지 포함하면 71%로 집계됐다. 일인당 평균 수혜액도 9,100달러에서 1만800달러로 올랐다.
이는 4년 전인 2007~08학년도의 47%와 66%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치솟은 학비와 장기불황 여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거주민 학비 기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는 3,131달러로 6% 올랐고 4년제 공립대학(8,655달러)은 5%, 4년제 사립대학(2만9,056달러)도 4%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학비보조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무상 학자금 수혜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같은 기간 무상 학자금 수혜자는 28%에서 42%로 늘었다. 일인당 수령한 무상 학자금도 평균 4,900달러에서서 6,200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주정부가 지원하는 무상 학자금 수혜자 비율은 15%로 비슷한 비율을 유지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부모로부터 독립해 풀타임으로 등록한 학부생의 주정부 학비보조 프로그램 수혜율은 오히려 29%에서 26%로 감소했다.
연방정부로부터 저리의 학비융자를 대출받은 학부생 비율도 40%에 달해 2007~08학년도의 35%보다 증가했다. 이들이 대출받은 연방학비융자도 일인당 평균 5,000달러에서 6,500달러로 늘었다.
이외 부모가 대출받는 플러스(PLUS)론은 1만700달러에서 1만2,100달러로, 대학원생들의 평균 학비대출금은 1만8,400달러에서 2만1,400달러로 각각 부채부담이 늘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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