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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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게임

2013-08-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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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방 비 부동산 로렌 하잇

<1>드라마는 그 시대상을반영 한다고 한다. 그 당대의 생활모습은 물론이고 가치관 까지도 알수있다. 특히요즈음의 한국드라마는 아주재미 있고 기막힌 이야기 와반전 이 있고 ,(막장 드라마로막 나가는 자극적인 면 도 있지만 ) ,또한 한 시대의 생활문화 를 만들어 가기도 한다.

과거의 드라마에 등장 했던인물상은 성공 가도를 달리는‘일 벌레’ 중심 이었다. 그리고자신의 성공을 위해 ,착한 애인을 배신하고, 재벌집 사위가 되거나 하는 내용이 대부분 이었다. 더욱 재미를 더 하기위해 복수 혈전이 시작되고, 버림 받은 상대방은 더 높은 지위로 발전 하거나 ,또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버린 배신남을 몰락의 나락으로 보내며 드라마는 그흥미가 더해지고 ,드라마는 끝을 낸다. 즉‘권선징악’의 결말이다. 요즈음의 내용 도 별 다를게 없고더 사치스롭고 ,세련 됐다고나할까 ,배신과 불륜,질투,음모 끝에 결국 악인은 다 망하고 사라진다는 내용이다. 복수 와싸움 의 연속극이다.

<2> 영국의 ‘ 윌슨 전 수상이 후보 경선을 할때의 일이다. 정견 발표를 하기위해 단상에 올라 섰는데, 그만 멀리서 날아온 계란에 얼굴을 정통으로 강타 당했다. 깨진 계란은 범벅이되어 그의 얼굴아래로 뚝뚝 흘렀으며 그는무척이나 난처한 처지가 되었다. 단상 아래 경찰은 그계란 을 던진 어린 소년 을 즉시 체포 하였다. 그런데‘ 윌슨은 어린아이를 놓아 주라고한후 ,그 어린아이를 단상으로 올라오게 해서 이름과 주소를 물었다. 사람들은‘ 윌슨’이 나중에라도 이, 아이의 나쁜 버릇을 고쳐주기위해 저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 하였다. 그러나 사실은 달랐다.


그는“ 이 아이는 저 먼곳 에서 계란을 던졌는데도 한번에 내 얼굴을 정통으로 맞혔소. 투구에 대해 천부적 자질을 갖고있는 셈입니다. 나는이 미래의 체육부 장관을 잘대우해 주어야 할것같습니다.

그의 소질을 잘살려 야구팀투수가 될수있게 도울 생각입니다.” 여유있고 자신감 있는대처 방법이다.

<3> 몇년전 인듯 싶다. 직장에서 명예 퇴직을 하고 전재산을 투자해서 레스토랑을 하겠다는 손님을 만났다.

15 년 동안을 직장 생활만 했던 그는 조그만 레스토랑을 구입하길 원했다. 그러나 그가식당 사업을 하겠다고 했을때 주변 사람들은 모두들 만류 했다고 한다. 서비스업종 인데다 ,맛을 내야 하고,많은 종업원 관리 등의 어려움을 들어 부정적인 권고가 많었던게 사실 인 듯 싶다. 처음 얼마 동안은 고전 했으나 ,음식이 맛이 있고 ,종업원들 이 친절하다고 소문 이 나기 시작하고,즉 입소문 이 퍼지기 시작 했다. 지금은 크게 성업중인 레스토랑이 다섯개가 넘는다.

이제 주변 사람들은 입을모아 그의 뛰아난 상술과 함께 운영체제내의 리더쉽,즉종업원 관리등을 칭찬한다.

그토록 뛰어난 경영능력과 리더쉽을 지니고 있으면서 어떻게 15년동안 직장생활을했는지 의아해 하기도 한다.

사람이 하는일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에게도 나쁜 유혹은 있었다고 한다. 같은 한인이 운영하는 잘되는 레스토랑 근처에좋은 자리가 있으니 가게를열어 주겠다는 제의가 있었단다. 하지만 경쟁으로 인해분명 피해를 볼 상대 한인을생각하니 오픈할 수가 없었단다. 최소한의 양심, 윤리의식,자기경영철학이 담긴 비즈니스 정신은 있어야 한다는게그의 주장이다. 그만큼 자신감 이 있다는 말이리라. <삼국지> 의 유비를 보자, 칼싸움도 못하고 ,장비처럼 호탕 하지도 않고,관우 보다 인품이뛰어 난것도 아니고, 또한 제갈공명 처럼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다.하지만 그는 그들의존경받는 리더가 아닌가 !요즈음 주택시장의 반짝경기가 많은 에전트들을 가슴설래게 하고 있다. 아직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완만하게거래는 올라가는것 같다. 이럴때 일수록 ,내것은 지키고,남의것은 빼았는 과잉 경쟁과강한의욕이 자칫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다. 무릇 내가“ 복수 혈전” ,”권선징악”의 대상이 되지는 말아야 하겠다.<큰덕과 포용력> 으로 함께 공생 하는 생각을 갖자.그리고진실로 행해지는 “진실 게임”으로 나아가자! 윌슨 수상처럼 그런 큰 여유를 부릴순 없다고 해도……!

(213)761-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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