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휘자로 변신한 첼리스트 장한나 카타르 필하모닉 음악감독 간다

2013-08-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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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로 변신한 첼리스트 장한나 카타르 필하모닉 음악감독 간다

지휘자 겸 첼리스트 장한나.

7년 전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장한나가 카타르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부임한다.

카타르의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왕비가2007년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는 왕실의 대대적인 후원 아래 유럽 연주자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세계적 수준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세계 10개 도시에서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고실력 있는 다국적 단원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장한나는 9월21일 첫 연주회를 가지며 앞으로2년간 이 오케스트라를 이끌게 된다. 그는 최근한국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카타르 필하모닉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오케스트라”라고소개하며“ 음악감독으로서 그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려줌과 동시에 정체성을 키워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휘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 중인 그는 독일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쾰른 방송교향악단, 신시내티 심포니, 대만 국립교향악단과의 데뷔 무대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서 “당분간 첼로보다는 지휘활동 비중이 훨씬 더 클 것 같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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