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인재 전액장학금 혜택”
2013-08-08 (목)
"미래 국가전략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한국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우수한 미주한인 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이은우(사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재외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7일 뉴욕을 방문한 이 총장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한인학생들의 우수성은 크게 돋보인다"며 "이런 우수인재들을 한국 유일의 국가연구소 대학인 UST에 유치할 수 있다면 장차 나라의 큰 재산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2003년 10월에 설립된 UST는 항공우주, 정보통신, 원자력, 생명공학 등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0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캠퍼스로 두고 학생들이 연구 프로젝트 및 산업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총장은 "30개 출연기관의 박사 연구원 8,000여명 중 각 분야 상위 1,500명이 UST의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지도를 받은 UST 학생들은 최근 3년 사이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세계 최고 과학저널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등 세계 과학계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액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 총장은 "UST 졸업생의 3분의1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채용돼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고 나머지 학생들은 대부분 대기업 연구소 등으로 진출한다"며 "보다 나은 한국 과학의 내일을 위해 한인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