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올 신입생 학비 ‘이자 폭탄’면할 듯

2013-07-26 (금)
크게 작게

▶ 이자율 인하법안 상원 본회의 통과

▶ 하원도 무난한 통과 예상

새 학기를 맞는 대학생들이 학비융자 ‘이자 폭탄’을 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주 연방 상원에서 초당적 합의로 타결된 학비융자 이자율 인하 법안이 24일 상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찬성 81표, 반대 18표로 가결된 관련 법안은 연방하원이 일찌감치 승인한 유사법안과 법률적인 조율 절차를 거친 뒤 최종안이 마련돼 연방하원을 통과하면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연방 상하 양원 모두 국채 수익률과 연동한 이자율 책정 방식은 동일하지만 연방하원은 변동 이자율을 적용하는 반면 연방상원은 이자율을 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차이점이 있다.


상원의 타결안에 따라 올해 학부생의 스태포드론은 3.86%, 대학원생은 5.41%, 부모의 플러스론은 6.41%의 이자율을 책정하게 되며 이달 1일을 기해 두 배로 뛴 스태포드론의 6.8%와 플러스론의 7.9%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각각의 이자율 상한선은 8.2%, 9.5%, 10.5%씩으로 제한된다.

압도적인 표차로 상원을 통과한 관련법은 연방하원에서 무난한 통과가 전망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곧바로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25세 미국인 중 학자금 은행 대출 빚을 진 사람은 2003년 25%에 그쳤으나 지난해 43%로 크게 늘었으며 평균 학자금 대출 액수도 2003년 1만649달러에서 지난해 배에 가까운 2만326달러로 급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