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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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패티오의 향연

2013-07-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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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 김 의 인테리어 리포트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여름 패티오파티(patio party)가 한창이다.

정성스런 메뉴를 짜고 이런 저런데코레이션을 하던지 혹은 부담 없이간단한 칵테일 한 잔을하던지 간에 자기의 스타일에 맞는 파티를 준비해 보자.

안에서와 같은 안락함을 패티오에서도 느껴보고 싶다면 야외용 에리어러그를 깔고 여분의 쿠션이 많은 푹신한 야외용 카우치를 놓아보자. 해가 지면 금세 느껴지는 밤바람의 기운을 대비해 가볍고 부드러운드로우(throw)와 함께.


아마도 매우 럭서리한 패티오에서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화이트와 연한 샌드컬러의 조합으로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컬러 컴비네이션을 연출해 보자. 햇빛을 가리기 위해 하얀 광목천을 나뭇가지 사이에 묶어 드리우고 흰색 페인트를칠한 나무 프레임 위엔 샌드컬러의 천으로 커버링한 방석과 쿠션 등을 놓아 보자.

테이블 위에는 작은 티라이트(tealight)들을 모래 사이에 묻어 장식하거나 자유롭게 흩뜨려 놓아도 좋다.

랜턴이나 줄에 조그만 전구들이 달려 있는 라이팅 장식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내기도 한다.

여기에 작은 프로젝터(projector, 빌릴 수도 있음)와 랩탑(laptop)을 연결하면 집의 뒷마당에서도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매우인상적인 밤이 될 것이다.

전형적인 프렌치(French)나 이탈리안(Italian) 스타일로 오랫동안 느긋하게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패밀리(family) 스타일의 계절 음식을 몇몇 개의 커다란 접시에 담아 와인을담은 유리병과 함께 차려 내본다. 이때 바구니에 간편한 모자나 선글라스 혹은 선크림 등을 담아 한쪽에 준비해 놓는다면 손님들이 필요에 따라쉽게 사용할 수 있어 주인의 센스가엿보이기도 할 것이다.

음식 차림이 부담스럽다면 가까이에 있는 좋아하는 레스토랑에 음식을 주문하고 그 시간에 야외이기에느낄 수 있는 재미로운 데코레이션하기에 주력하는 건 어떨는지. 예를들어 원색의 파라솔 밑에 컬러풀한야외용 식탁 매트를 테이블 위에 깔고 티라이트(tea light)나 랜턴 등으로야외의 분위기를 살려주자.


여건이 허락한다면 캘리포니아의느낌이 물씬 나는 팜트리(palm tree)와 함께 몇몇 선인장 혹은 집 안에있는 아트웍(artwork)들도 밖으로 살짝 옮겨 놓아도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혹 이러한 디너가 번거롭다면 디저트 파티만 해보는 건 어떨는지. 저녁식사 후 패티오에 다양한 치즈를 얹은 접시에 약간의 쿠키나 과일, 혹은커피나 티를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즐겨 먹는 와인으로 마무리하는 것도재미로울 것이다.

블루하우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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