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2030년 도시기본계획 확정 공고
대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사진은 대전의 명물 엑스포 공원.
2030년 대전시의 도시기본계획이 지난달 28일 공개됐다. 시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30년 대전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날 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30년 대전시의 미래상은 주변 도시를 아우르는 중부권 중추도시의 역할과 건강, 복지, 매력적인 도시환경 등 국제적인 대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 행복한 과학도시, 대전’으로 조성된다.
미래상 달성을 위해선 ▲대한민국 신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글로벌시티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휴먼시티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그린시티 등 3대 추진 목표가 제시됐다.
또 기본계획에선 2030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도시, 중부권 중추도시, 메갈로폴리스 형성 등 비전 달성과 도시성장 관리 측면,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상주인구 185만명, 활동인구 200만명이 될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도시공간구조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의 격자형 도로망체계로 분류했던 중심지 체계를 2030년 도시기본계획은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거점과 생활권 중심으로 구분, 도시 공간구조를 이원화 체계로 재정립했다.
이에 따라 ‘2도심·3부도심·13지구’ 중심에서 둔산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2핵·10거점·13생활권’ 중심의 도시공간구조로 계획됐다.
또 2030년 미래상 달성을 위한 6대 핵심 이슈로 주변 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중부권 중심도시, 경쟁력 있는 국제과학도시, 즐길거리가 풍부한 매력적인 문화도시, 활력이 넘치는 도시,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강한 환경도시 등이 제시됐다.
토지이용 계획은 대중교통 결절지 주변을 복합용도로 개발하고 녹지훼손의 최소화로 시민 밀착형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녹지지역의 점진적 확대와 도시 내 농경지 및 녹지 관리를 위한 시책 등 환경친화형으로 수립됐다.
특히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전’을 위해선 주변 도시와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국철을 이용한 광역교통체계 구축, 대중교통 간 원활한 환승체계 구축 등이 계획됐다.
이 밖에 주변 도시의 주요 결절점을 잇는 BRT를 구축하고, BRT와 연계한 도시철도 1·2호선과 국철(호남선·경부선)을 이용해 시내로 이동하는 광역교통체계도 마련됐다.
이우복 시 도시계획담당은 “기본계획에는 ‘사람이 행복한 과학도시, 대전’을 목표로 한 시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며 “기본계획은 앞으로 1개월간 시청과 구청에서 열람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