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쥴리·이혜라씨 수필가 등단

2013-07-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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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쥴리·이혜라씨 수필가 등단

이혜라씨

정쥴리·이혜라씨 수필가 등단

정쥴리씨

수필가 김영중(국제펜 미주서부지역 위원회장)씨가 지도하는 LA 수향문학회 출신의 두 여성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정쥴리씨와 이혜라씨는 월간 한국수필 5월호 신인상에 당선, 한국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시꽃’과 ‘낚시여행’ 2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된 정쥴리씨는 외국어대 일어과를 졸업하고 92년 미국에 건너와 LACC 유아교육과를 수료했다. 정씨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무엇을 보고 대하든 자신의 인생으로 끌어들여 성찰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일상의 깨달음이 많은 작가에게 진취적인 미래를 기대한다고 평했다.


정씨는 “열정과 사랑을 품고 감동과 울림을 주는 향기로운 수필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벽 비 내리는 날’과 ‘기쁨의 도시’로 당선된 이혜라씨는 한성여대 출신으로, 음악과 미술 등 예술과 연관된 주제의 글로 주목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깊은 사색을 바탕으로 문장이 유려하다”며 부단한 노력으로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평했다.

이씨는 “나이 들어 문학의 길에 들어섰지만 수필이라는 물속에 풍덩 빠져버렸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글을 쓰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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