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핑몰에 폭발물”긴급 대피소동

2013-06-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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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스배드, 일대 한때 폐쇄

샌디에고 카운티 북부 지역에 있는 칼스배드의 한 샤핑몰에서 지난 23일 오후 폭발물로 추정되는 가방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샤핑객들과 상점 관계자들이 긴급 대피하고 이 일대가 일시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다.

주말을 이용해 샤핑을 온 주민들과 상인들은 최근 들어 묻지마 총격사건과 보스턴 마라톤 사건을 떠올리며 극도의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칼스배드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몰 안을 순찰하던 경비원이 ‘폭발물’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놓여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폭발물 처리 전담반은 급파, 로봇을 이용해 가방을 조사했으나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가방 안에는 패키지 담요 및 사진 장비들이 있었다”고 설명한 후 “이번에는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경찰은 폭발물로 의심되는 신고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의심이 가는 물체에 대한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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