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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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결정이 미치는 파급 효과

2013-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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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민 <뉴스타부동산>

지난 목요일 버냉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양적 완화 정책 축소 및 중단을 언급한 이후,전 세계 금융 시장은 다시 한번큰 소용돌이 속으로 휘몰아치고 있다.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들이 여러데이터를 통해 확인되고 있고, 언젠가는 이루어질 조치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연준의 이러한 의중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이러한 결정에는향후 경기가 좋아진다는 근거하에,방향을 잡은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경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은이러한 연준의 결정이 너무 앞서가는것이 아닌가 판단하는 것 같다. 이러한 결정은 경기가 완전히 안전궤도에 접어들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고보는 것이다. 앞으로 1-2주간은 연준의 이러한 결정이 가져올 파급효과가 주식 시장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어떻게 미치는가를 유심히 지켜보아야 할 것같다.

그러면 이번 결정이 부동산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기로 한다. 아마도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분야가 부동산일 것이다. 지난해 이후로 미국 경제를 떠 받치는 주축돌역할을 한 것이 고용 회복과 부동산가격의 상승일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다시 한번 휘청거릴 위험에 빠질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여러 가지 요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이자률이다. 버냉키 연준 이사장의 지난 목요일 발언 전 2-3주 전부터, 채권 시장이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발언 이후 막대한 자금의 움직임이 있었다. 이로 인해 지난 5월만 하더라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3.375?3.5% 사이를 움직였는데, 지금은 거의1% 이상 올른 상태이다. 1%의 이자면30만과 40만 융자시 약 $250정도의차이를 보인다. 인컴이 많아 이를 충분하게 커버 할 수 있다면 모를까, 많은바이어들이 이 때문에 고민을 하는것을 지켜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또한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집을 포기하는 바이어들도있을것이다. 이자률 상승으로 집 값상승이 꺽이고, 가격이 내려간다면모를까, 집값이 유지되는 상황에서이자률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어떠한 대안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서이자률의 상승이, 집값의 하락으로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많지 않다. 그 이유는 아직도 지금의이자는 역사적으로 볼 때 좋은 이자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에서 모기지 이자률의 상승과 함께 가져올 또 다른 여파는, 새집을 짓는 건설회사와 원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들 그리고 이들 회사들이고용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위의 회사들은 이미 큰 위기를 겪었기때문에 대비도 해 놓았겠지만, 반대로 앞선 행동을 보여 감원 등의 조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기적이기를 바라지만, 주식 시장에서의 이러한 회사들의 주식값이 급격하게하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시장이 이번 충격을 딪고,빠른 시일내에 다시 정상화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연준이 누구인가! 그들의 결정이 잘 못 판단을한것일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해 본 결과 내린 결정이라 믿는다. 믿어보자! 그리고 기다려 보자!

(818)357-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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