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2인이 본 도시의 이중적인 모습
2013-06-12 (수) 12:00:00
▶ ■ 사비나 리 갤러리 ‘이정화·맥스 레인 2인전’
▶ 세라믹으로 고립·불안한 내면세계 표현
맥스 레인의 작품.
이정화의 작품.
사비나 리 갤러리는 15일부터 7월13일까지 두 젊은 작가 이정화와 맥스 레인의 2인전을 연다.
‘도시에서 떨어져’(Apart of the City)란 제목의 이 전시는 UCLA 미술대학원 동창생인 두 사람이 로스앤젤레스란 도시에 대해 가진 주관적, 객관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은 도시의 한 부분이면서도(a part of the city) 도시와는 떨어져 있는(apart of the city) 고립된 시각에서 대도시 일상생활 속의 대조적인 단면들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정화는 2년 전 UCLA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비나 리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면서 주류화단의 큰 주목을 받은 콘셉추얼 세라믹 아티스트로 세라믹을 다양한 재료와 함께 사용해 독특한 조각 및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스스로를 고립시킨 인간 내면의 세상을 만화적 이미지와 동화적 이야기를 가진 조각품을 통해 보여준다.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와 사회에서 갈수록 두려움을 느끼는 현대인의 불안이 매우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오후 6시. Sabina Lee Gallery 971 Chung King Rd. LA, CA 90012.
(213)620-9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