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영학의 아버지, 사회이론에 대해 논하다

2013-06-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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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드러커의 산업사회의 미래 / 피터 드러커 지음

시대를 풍미한 경영이론가가 쓴 유일의 사회 사회이론서. 20세기 산업 사회에 대한 분석에서 출발, 제대로 된 산업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안정된 산업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석적으로 제시한다.

드러커는 책에서 “나치주의의 본질이 서구 문명 사회의 보편적 문제, 즉 산업 사회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대 사회의 대량 생산 공장을 전체주의적 국가의 모델로 보고, 산업 사회의 본질을 전쟁의 포화에서 찾는다. 하지만 세계는 지난 150년간 경제적 성공을 일궈 냈고 이제 모든 사회 생활을 경제에 종속시킬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추구해 가야 할 이상은 자유롭고 기능적인 사회다. 그는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모든 개인에게 적절한 위치와 역할이 필요하며 동시에 도덕적 정당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세기북스ㆍ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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