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지작업 통한 전통미… 김태순 초대전

2013-05-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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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얼’ 12일부터 갤러리 웨스턴 게티 전시 후 “더 보고싶다" 찬사

한지작업 통한 전통미… 김태순 초대전

박근혜 대통령이 루벤스 전시회에서 김태순의 작품 을 감상하고 있다.

한지작업 통한 전통미… 김태순 초대전

김태순의 한지작업‘조선의 얼

오는 6월9일 게티센터에서 막을 내리는‘동쪽을 바라보다: 루벤스와 아시아의 만남’(Looking East: Rubens’ s Encounter with Asia)전시에 생존 작가로는 유일하게 작품이 전시된김태순 작가의 초대전이 12~25일 갤러리 웨스턴에서 열린다.

게티에 전시된 김태순의 작품 ‘조선의 얼’은얼마 전 LA에 들른 박근혜 대통령이 게티를 방문해 감상하는 사진이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전통 한지와 고서를 주 소재로 작업하는 현대미술가 김태순은 두루마기, 치마저고리, 전통가구, 온돌방 등 추억 속에 박제된 전통의 이미지들을 한지라는 소재를 통해 콜라주 기법으로재구성하여 한국적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작가로, 전국의 골동품 가게들을 돌아다니며수집한 고서와 습지들을 사용한 독특한 입체작업으로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을 창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계속해 온 한지작업 ‘조선의 얼’ (The Spirit of Josun)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정희 갤러리 웨스턴 대표는 “게티 루벤스 드로잉 전을 관람한 외국 갤러리들과 여러 사람들이 김태순 작가의 작품에 찬사를 보내며 다른 작품들도 더 많이 보고 싶다고 해서기획전을 열게 됐다”고 전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계에도 한류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동아대 미대를 졸업하고 수채화, 유화,동양화, 서각, 서양화, 조각을 모두 공부했다는김태순은 국내외에서 14회의 개인전과 수많은그룹전 및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www.kimtaesoon.com오프닝 리셉션은 12일 오후 4시.

Gallery Western 210 N. Western Ave. #201LA, CA. 90004(323)96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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