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 시대 멘토가 전하는 삶의 지혜

2013-05-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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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이태형 지음·샘앤파커스 펴냄

국민일보 기자 이태형이 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이해인, 고은, 이어령, 혜민, 서영은, 김용택, 함민복, 김남조, 강영우 등 17명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생의 소중한 지혜를 정리했다.

이 책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한 과정 속에서 운명, 사랑, 헌신, 성공, 행복, 가족, 존재의 의미 등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주제들에 먼저 다가간다.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는 역설적으로 생의 희망과 감사하는 마음에 대해 말한다. “겨울에는 나무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도저히 잎이 필 것 같지 않지요. 그러나 몇 달 지나 봄이 오면 잎과 꽃이 핍니다. 가을에는 열매가 맺힙니다. 침묵 속에서 새싹이 피어나고 꽃이 만개하고 열매가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희망이지요.”‘방랑식객’으로 불리는 자연 요리 연구가 임지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을 설명한다.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잎사귀 하나도 왕후의 성찬에 들어갈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이라고 하는 이 시간, 여기라고 하는 이 공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들여다볼 때 비로소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삶의 숱한 질곡을 넘어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루어낸 명사들이 ‘지혜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리고 인생에서 지켜내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를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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