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선율 5월의 밤 적신다
2013-05-02 (목)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테너 이충(사진)씨가 이달 5일 오후 6시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장동일)에서 독창회를 열고 낭만적인 5월의 밤을 선사한다.
그동안 호프만의 이야기, 박쥐, 마술피리, 라보엠 등의 오페라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해 온 그는 이날 독창회에서 정상급 피아니스트 애브너 아라드의 반주에 맞춰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프랑스 가곡 등 5월 밤 훈풍과 같은 가곡들을 노래한다. 이씨는 10여년 전 미국으로 유학와 정치학을 전공하던 중 재능을 인정받아 이스트만 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음악도의 길로 들어섰다.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아라드는 이스라엘 태생으로 커티스 음대와 줄리어드음대를 거쳐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에 데뷔하고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연주자다.
이씨는 “사랑의 희열과 절망, 삶의 찬미, 죽음 등을 담은 곡들을 노래하는 독창회를 통해 우리 삶 속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718-939-8599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