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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불교 발전방향 모색

2013-04-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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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미동부교구.미주현대불교, 각계명사 초청 세미나

미주한국불교 발전방향 모색

지난 30일 뉴욕불광선원에서 열린 ‘미주한국불교의 미래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에 참석한 스님들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미동부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스님)와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는 공동주최로 3월30일 뉴욕 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에서 ‘미주한국불교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서영민(라과디아커뮤니티대학)교수의 ‘한국과 일본의 미국이민 비교’, 던컨 윌리엄스(USC)교수의 ‘미주 일본 조동종(서기 1200년경에 세워진 일본에서 가장 대표적인 선불교 종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오후엔 송광섭(미해군대학원)교수의 ‘일본 정토진종 본원사파 미본토교구의 포교과정 연구’, 성원(하와이대학교수)스님의 ‘일본 정토진종 본원사파 하와이교구의 토착화 과정과 당면과제’란 주제의 발표로 이어졌다.

휘광스님은 “이번 세미나는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로 미동부에 해외특별교구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이때에 미주에서 120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정토진종과 미국에 선(禪)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조동종의 미국 정착화 사례를 통해 앞으로 미주한국불교계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여 현지 불교포교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미주현대불교 김형근발행인은 “미주한국불교계가 당면한 문제 중엔 미주에 한국불교를 뿌리 내리고 또 어떻게 하면 미국에서 성장하여 문화와 언어가 다른 우리 2세들과, 후손들에게 불교 포교를 할 것인가도 들어있다”며 “오늘 이 행사와 발표된 논문을 모아 엮은 자료집이 이 땅에 한국불교 전법을 위해 애쓰다가 먼저 가신 선배들의 뜻을 잇고 미주한국불교계가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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