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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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파초월’ 찬양으로 하나 된다

2013-03-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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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교계 사상 첫 남성 목사합창단 창단

▶ 초대회장에 김종훈 목사, 4월28일 첫 공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목적으로 설립되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장로성가단과 권사선교합창단 등에 이어 뉴욕 한인 교계 역사상 처음으로 남성목사합창단이 창단됐다.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은 지난 18일 선한목자교회(황영진 목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단장에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인 김종훈(예일장로교회)목사를 선출하고 부단장에 오태환(은총장로교회)목사와 김영환(뉴욕효성교회)목사, 총무에 지인식(뉴욕제일감리교회)목사, 서기에 김봉규(선한목자교회)음악담당목사, 회계에 박태규(새힘장로교회)목사, 지휘자에 이다윗(퀸즈한인교회)음악담당목사를 각각 선임했다.

단장 김종훈목사는 “첫째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둘째는 목사들이 연합하여 성가를 불러 일반 성도들에게도 은혜를 끼치게 하는데 있고 목사들 간의 교제와 친목을 도모함에도 그 목적이 있다”며 “오는 4월28일 퀸즈한인교회(이규섭 목사)에서 교협 주최로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기금모금예배가 있다. 이 자리에 뉴욕남성목사합창단이 출연해 함께 은혜를 나누게 되며 6월에 열리는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와 10월에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월드밀알찬양대축제(단장 이다윗 목사) 정기연주회에도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총무 지인식 목사는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김종훈 목사, 이다윗 목사와 함께 산파역할을 맡았다. 첫날 총회를 마치고 연습에 참여한 목사들이 16명이다. 총 30명이 목표다. 25일 열린 연습엔 20여명이 참석했다”며 “목사들이 교파를 초월하여 음악으로 하나 돼 서로를 배려하게 되면 목회활동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또 교계 행사에 참여해 찬양으로 성도들과 가깝게 되고 정기연주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지역사회를 도우며 나아가 타 인종들에게도 한국기독교 목사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게 되면 전도와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합창단 단원 자격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나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소속의 목사로 소정의 입회 절차를 거치면 된다. 연습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플러싱 소재 뉴욕밀알선교합창단(43-57 162st., Flushing) 처소에서 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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