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홍 교수 총연출... 한국 창작음악.무용 선봬
왼쪽부터 김태희 성신여대 강사, 임영미 한국전자음악협회 회장(한양대 강사), 무용가 김현선, 클라리넷 연주자 박찬미, 박태홍 NYU 교수.
우수한 한국 창작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진 콘서트가 한국인 교수의 연출로 4일 뉴욕대학(NYU)에서 선보였다.
뉴욕대학이 NYU 프레드릭 로우 극장에서 개최한 ‘인터랙티브 아트 퍼포먼스 시리즈’ 행사는 지난해 9월 부임한 박태홍 NYU 교수(음악 및 공연 예술과)가 총연출을 맡고 한국인 작곡가 4명을 포함한 작곡가 11명의 창작음악을 선보였다.
행사는 미리 녹음된 전자음악과 실제 악기 연주가 합쳐진 형태로 펼쳐졌고 한국인 작곡가들의 작품은 문화 한류의 약진을 반영하듯 미국 작곡가들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가장 큰 박수를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한서대학교에 재직하는 작곡가 안두진 교수의 "Who are you? Ver.2"는 김현선의 춤과 박찬미의 클라리넷이 전자음악과 합쳐진 독특한 음악을 선사했다.
한국 전통음악에서 음악적인 자료를 취해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현대 음악으로 가공한 안두진의 전자 음향은 한국 전통문화가 현대화되고 세계화 되어질 때 다른 문화적인 배경을 가진 세계 무대의 관객에게 어떤 반향과 평가를 받을 지를 가늠하게 하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관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에 동화되며 큰 찬사를 보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과 안무를 전공한 김현선은 한국 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안무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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