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틴 아트 페어가 열리는 ‘69th 레지먼트 아모리’에서 김숙기 관장(왼쪽 세 번째부터)과 한국 화랑들의 파운틴 아트페어 참가를 기획한 메이준 갤러리 김애숙 관장, 김원경 작가(오른쪽 두 번째) 등 K&P 갤러리 소속 작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오른쪽 4번째는 한미문화유산보존회 이춘범 미동부지회장.
아트페어의 계절을 맞아 뉴욕은 온통 현대미술 축제로 물들고 있다.
뉴욕은 3월이면 전세계 아트딜러들이 몰려드는 아트페어가 곳곳에서 열리며 올해는 6일부터 아트 페어들이 잇달아 개막, 주말까지 이어진다.
뉴욕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모리쇼(Pier 92 & 94)와 전세계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볼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현대 미술작품들이 대거 선보이는 스코프, 순수미술(Fine Art)을 중심으로 중견작가 뿐 아니라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파운틴 아트 페어 등 다양한 아트페어들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내 한인 작가 뿐 아니라 한국 작가들의 우수 작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이중 뉴욕 파운틴 아트페어(fountain art fair)에는 K&P 갤러리, 아트마징가 메이준 화랑 등 한국의 11개 화랑이 참가, 60여명 작가들의 작품 300여점이 10일까지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들고 온 K &P 갤러리는 강인주, 박기수, 박동열, 김원경, 구연주 작가 등 5인 작가들의 봄을 느끼게 하는 화사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정교하고 섬세한 붓질을 돋보이는 강인주 화백, 산이 가진 원초적인 생명력을 강렬하게 표현한 박기수 작가, 정감있는 자연풍경을 화폭에 담은 박동열 화백, 꽃 이란 자연에 작가의 감성을 따뜻하게 담아낸 김원경 작가, 원색의 강렬함이 돋보이는 구연주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69th 레지먼트 아모리’(68 Lexxington Avenue at 25th Street)에서 오늘(8일)부터 일반인들의 관람이 시작되는 파운틴 아트 페어는 오는 10일까지 정오부터 자정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