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애덤스 작곡·피터 셀라스 연출
▶ LA필 두다멜 지휘로 7~9일 공연
LA 필하모닉은 상임작곡가 존 애덤스(John Adams)의 90분짜리 오라토리오‘ 다른 마리아가 전한 복음’ (The Gospel According to the Other Mary)을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로 오는 7~9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3회 공연한다.
LA필 위촉 작인‘ 다른 마리아가 전한 복음’은 지난해 5월 콘서트 버전으로 세계 초연돼 호평 받았는데, 이번 공연은 연출가 피터 셀라스(Peter Sellars)가 무대를 꾸민 오라토리오 극버전으로 세계 초연된다. 이 공연은 이달 말 LA필의 유럽 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됐으며 런던 바비칸, 루체른, 파리에서 유럽 초연된 후 뉴욕 애버리 피셔 홀에서 미동부 지역 초연될 예정이다.
‘다른 마리아가 전한 복음’은 신약성서에 나오는 나사로 이야기와 예수 수난기를 현대 상황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대본은 피터 셀라스가 남미의 여러 시인의 시구절과 사회운동가 도로시 데이의 회상록을 엮어 만들었다.
무엇보다 특이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셀라스의 무대 연출이 기대되는 공연으로, 솔로이스트들은 메조소프라노 켈리 오코너(막달라 마리아), 콘트랄토 타마라 멈포드(마르타), 테너 러셀토마스(나자로)이며 카운터테너 3명과 3명의 댄서, LA 매스터코랄(지휘 그랜트 거숀)이 출연한다.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 2시 3회 공연
티켓 66~187달러. www.laphil.com (323)85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