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위해 기도로 하나 되자”
2013-03-05 (화)
▶ 한인목사회 ‘3.1절 국난극복연합기도회’ 성료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최예식목사)는 지난 1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목사)에서 ‘3.1절 국난극복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3차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등 안보문제에 당면하고 있는 조국의 현실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온 성도들이 함께 힘을 모아 기도하자고 다짐했다.
3.1절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 기도회에서 설교를 맡은 방지각(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증경회장)목사는 사사기 3장1절-6절을 인용해 ‘삼일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란 제목으로 우리의 선열들의 희생에 감사드리자고 전했다.
방지각목사는 “3.1절 당시 한국의 기독교인은 2.5%였다. 그러나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중 16명이 기독교인일 정도로 기독교인들은 나라를 잃은 설음과 아픔을 통절히 느끼고 조국의 독립에 앞장섰다. 지금 한국은 25%가 기독교인인데 나라는 부강해지고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사회는 더 부패해져 가고 있다. 또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는 등 남한과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려하는 정세에 있다. 이런 어려움은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다. 이럴 때 우리 기독교인들은 가슴을 찢고 회개하여 조국이 더 안정되게 번영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황동익(부회장)목사는 “독립과 자유를 소망하여 조국에 독립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민족이 되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했다. 주효식(개척교회지원분과위원장)목사는 조국을 위한 기도에서 “대한민국이 당면한 어려움을 하나님께서 극복하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미국을 위한 기도에서 김희복(협동총무)목사는 “지금 미국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지 않는 나라로 바뀌고 있다. 미국이 살아야 조국이 산다. 미국에 사는 기독교인들은 새벽기도를 비롯한 모든 기도를 통해 다시 하나님을 찾는 미국이 되도록 미국을 살려야 한다”고 기도했다. 축도를 맡은 황영진(자문위원)목사는 “일제하에서도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조국에 광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세계 복음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조국을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뉴욕의 교회와 교계가 되자”고 기도했다.
한편 목사회는 오는 5월6일 퀸즈 키세나팍에서 4개주 목사회 연합체육대회를 주관하며 9월30일부터 10월11일까지 지난해에 이어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등 3개국 성지순례를 주최한다. 이번 성지순례는 뉴욕목사회 소속의 목사와 사모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