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교수 첼시 개인전
2013-02-27 (수)
▶ 순천만 소재 작품전...28일부터 앤드레 자르
26일 본보를 방문해 작품을 기증한 김일권 화백.
중견 서양화가 김일권 전남대 교수가 이달 2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유명화랑 앤드레 자르 갤러리(529 W. 20가)에서 개인전을 연다.
존 제이 칼리지 연구교수로 뉴욕에 머물고 있는 김 화백은 설립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주로 미국 및 유럽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앤드레 자르 갤러리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활동 중인 작가다.
순천 출신인 그는 지난해 3월과 9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작품을 출품해 현지 소장가들의 관심을 받아 예상가를 넘는 낙찰을 기록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 유학시절을 보낸 뉴욕에서의 네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순천만을 소재로 한 최근작들을 전시한다. 김 화백은 26일 본보를 방문해 “구상과 추상을 접목해 명상적이고 마음의 평화를 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접선인 직선이 작품 속 화면을 가르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세계적인 미술평론가들로부터 순천만을 명상의 공간으로 한 차원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작가는 파리와 맨하탄 소호, 첼시 등에서 초대 개인전을 가졌고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활동 외에 뉴욕에서 원로화백 김포 화백의 이름을 딴 ‘김포 미술상’ 제정에도 기획자로 참여하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8일 오후 6~8시. ▲문의: 212-255-0202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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