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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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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원 ‘한국영화의 밤’ 26일 9개 단편 무료 상영

대표 K-애니 한자리에

‘2013 한국영화의 밤’의 첫 번째 시리즈로 선보일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의 작품들.

한국의 최신 단편 영화들이 26일 맨하탄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 상영된다.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2013 한국영화의 밤’의 첫 번째 시리즈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의 마지막 상영 영화로 화제의 단편 애니메이션 9편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연상호 감독의 ‘창(Window)’과 주윤철 감독의 ‘알레그로’, 김준기 감독의 ‘소녀 이야기(Her Story)’, 황보새별 감독의 ‘관점(Viewpoint)’, 한성권 감독의 ‘그레이 호프’, 정규형 감독의 ‘블리치’, 정지환 감독의 ‘도깨비와 만두(Monster and Dumpling)’, 박현경 감독의 ‘아빠의 이상한 식성(Dad’s Strange Appetite)’, 이주형 감독의 ‘무빙 워크웨이’ 등이다.

이들 작품 중 ‘창’과 ‘소녀 이야기’는 실제 인물을 묘사해 제작된 영화다. ‘창’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이 군 복무 시절 감독 자신의 실제 모습이며 본인이 겪은 실화를 군대 폭력을 담아 군 조직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처세를 하고 인간관계가 어떻게 뒤틀리는지 보여준다.또한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문제를 실제 인물의 음성을 담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다.


영화 ‘알레그로’는 한 대의 차가 지나다니기도 힘든 주택가와 교통체증으로 꽉 막힌 빌딩숲을 운동화만을 의지해 자유로이 누비는 택배 맨의 삶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쾌감과 볼거리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영화 ‘무빙 워크웨이’는 어느 날 마치 런닝머신 위에서 걷는 것처럼 그 리듬에 맞춰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어느새 그것에 익숙해져 버린 상황을 그려내 사회 속 한 개인의 이야기를 표현한 영화다. 애니메이션 ‘블리치’는 우리가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는 현재의 삶과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관한 애니메이션이다.

문화원은 ‘2013 한국영화의 밤’의 두 번째 시리즈를 ‘초저예산 재기발랄 장르영화의 역습(Micro-Budget Genre Invasion!)’으로 정하고 그 첫 번째 영화로 홍영근, 최송현 주연, 오영두 감독의 SF 액션 영화 ‘영건탐정사무소(Young Gun in the Time)’를 3월12일 오후 7시에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시간은 오후 7시며 ‘2013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다. 영어 자막 서비스도 제공되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상영 장소: 54 Varick St., NYC ▲문의: 212-759-9550 교환 207(문화원)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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