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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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맨하탄 이하윤 퍼포먼스

2013-02-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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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활동하는 이하윤 작가가 오는 3월9일 오후 4~5시 퀸즈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뱅크 오브 맨하탄’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삼희 독립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날 퍼포먼스에서 이 작가는 ‘터부러! 뉴욕’(Bursting! New York) 을 제목으로 950 파운드 정도의 한국 쌀을 오브제로 사용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1924년에 세워진 은행빌딩에 LED 전기와 쌀로 사람의 몸속에 있는 핏줄을 표현하고 벽과 천장에는 약 24개의 쌀 봉지들이 매달리게 한다. 이 작가는 한국인의 주식인 쌀을 가지고 한국의 정신과 생명을 나타내며 현재 미국과 한국 그리고 전 세계가 경제문제로 인하여 겪고 있는 듀얼리즘에 대해 표현한다.

이번 작품에는 특히 한국의 전통 악기인 해금과 큰북을 사용한다. 작가는 또한 바닥에 떨어진 쌀들을 한복치마에 손으로 긁어모아 그 곳에 온 모든 관중들에게 준비된 봉투에 넣어갈 수 있도록 나누어준다. 그리고 남은 쌀들은 한국인 노인회나 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한다. ▲장소: 29-27 41st Ave, Queens Plaza North, Long Island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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