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가곡의 울림 한파 녹인다

2013-02-20 (수)
크게 작게

▶ ‘예술 가곡의 밤’ 콘서트 21일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가곡의 울림 한파 녹인다

소프라노 김방술(사진 왼쪽)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

겨울 끝자락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술 가곡의 밤’ 콘서트가 이달 21일 오후 7시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다.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주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소프라노 김방술과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 등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 정상급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 타일러 웟리치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탈리아 작곡가인 로시니, 프랑스 작곡가 풀랑, 현대음악에 낭만주의 기법을 사용한 알반 베르크, 12음 기법으로 유명한 아놀드 쉔베르크의 아름다운 가곡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전미 오디션 우승자이자 줄리아드 오페라 센터 멤버이기도 한 소프라노 김방술씨는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울산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또한 오페라 ‘돈 지오반니’, ‘나비부인’ 등에서 비중 있는 역을 소화해내기도 했다.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씨는 맨하탄 음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고,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뉴욕 데뷔 무대를 가졌다. 볼티모어 오페라, 클리블랜드 오페라, 산타페 오페라, 산 안토니오 오페라 등과 공연했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삿포로 오케스트라,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나비부인’, ‘마술피리’, ‘레퀴엠’, ‘라트라비아타’ 등 수많은 작품들로 호평을 받았다.

공연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은 필수다.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212-759-9550 교환 205) 또는 전자우편(performingarts@koreanculture.org)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