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CC 이전계획 추진...맨하탄 우체국 건물로
2013-02-06 (수)
현재 맨하탄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맨하탄 보로 커뮤니티 칼리지(BMCC)를 미드타운 8애비뉴 연방우체국 건물로 이전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펜 스테이션 역사를 연방우체국 건물 아래까지 확장하는 ‘모이니한 스테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중인 맨하탄 메이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현재 주정부 및 시정부에 적극적인 구애가 펼쳐지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부동산 개발업자 대표 스티븐 로스는 "현재 10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우체국 건물의 빈 공간은 대학 건물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게 된다"며 "’모이니한 스테이션’ 계획 시행으로 BMCC가 이전하면 뉴욕시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최고 경쟁력의 시립대학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방우체국 건물을 관할하는 주정부와 뉴욕시립대학(CUNY) 관계자들은 이번 BMCC 이전 계획을 마냥 환영하지는 않고 있다. 주정부의 한 관계자는 "BMCC 이전이 학교 발전보다는 개발업자들의 배만 부르게 할 수도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아레나 CUNY 대변인도 "이전안의 합리성을 논의 중"이라고만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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