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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뉴욕 시인 박영숙 씨 ‘로마의 귀뚜라미’

2013-02-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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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년간 발표해온 작품과 신작 등 103편 시 수록

중풍으로 9년째 투병하고 있는 뉴욕 시인 박영숙(82)씨가 시집 `로마의 귀뚜라미`(올리브 북스 출판)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1954년 등단 이후 2010년까지 50여년간 활동하면서 발표해온 시작품들 중에서 골라낸 시편과 아울러 장편 서사시인 신작시 ‘본 죠르노 로마’ 등 모두 103편의 시를 남아냈다.

플러싱 유니온플라자케어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박씨는 등단 이후 지난 2010년까지, 50여 년 동안 활동하면서 계속 써 온 시 작품들 가운데 103편을 골라 시집으로 묶었다. ‘비어있는 도시’, ‘수목영가’, 날지 않는 새‘ 등 오랜 세월 시인의 삶속에 녹아든 시들을 접할 수 있다.

1930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박씨는 1966년부터 해외 통신원으로 뉴욕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취재 보도활동을 했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 뉴욕 본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2004년부터 중풍으로 투병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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