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극’ 선율 선사
2013-01-31 (목)
내달 뉴욕과 뉴저지에서 세 번째 무료 콘서트를 개최하는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다국적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연주 단체 뉴욕클래시컬플레이어스(NYCP·음악감독 김동현)가 2월9일 오후 8시 뉴저지 노우드 소재 뉴저지초대교회와 10일 오후 3시 맨하탄 해븐리 레스트 교회에서 시즌 세 번째 무료 콘서트를 연다.
‘달콤한 비극’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 NYCP는 두 작곡가의 곡을 초연한다. 한인 작곡가 백유미의 편곡으로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전주곡과 타이완 출신의 신예 작곡가인 웨이치에 린에게 위촉한 ‘바이얼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이다. 이 협주곡은 세계 초연곡으로 한인 2세 바이얼리니스트 케이티 현과 이스라엘 출신 첼리스트 마이클 캐츠가 협연한다. 이밖에 NYCP는 말러 편곡의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커티스 음대와 예일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케이트 현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휴스턴 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특히 그녀가 단원으로 있는 앤피언 현악4중주단은 2011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오디션에서 우승했고 올해 9월부터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의 상주 실내악단으로 활동한다. NYCP는 2010 창단 이래 뉴욕과 뉴저지에서 시즌연주를 통해 총 20여회 무료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연주장소: 뉴저지 초대교회(100 Rockland Avenue, Norwood, NJ), 해븐리 레스트 교회(2 East 90th St./5th Ave. New York) ▲문의: 617-285-4627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