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종합신학대학으로…”
2013-01-30 (수) 12:00:00
‘향후 5년 내에 명실상부한 종합신학대학으로...’
버지니아 섄틸리에 위치한 버지니아 크리스찬대학교(VACU·총장 이광현 목사)의 포부다. 2005년 개혁주의 신학 교육을 주창하며 설립돼 짧은 기간에 미 동부 지역 한인 장로계열 신학대학 중 주목받는 신학교로 발전한 VACU는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을 이미 끝냈다.
작년 10월 한국 고신대학(총장 김성수 박사)과의 MOU은 VACU의 가능성을 한국 유수 신학대학들이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세계 선교’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보조를 맞출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로 약속한 협약식은 10월26일 고신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렸고 이 자리에는 이광현 총장과 고신대의 김성수 총장, 이상규 부총장, 박신현 대외협력차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두 학교는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후원하고, 리서치 분야를 포함 교수진을 교류하며, 학점 교류 및 학생 교환제 도입, 도서관 자료 및 자원 공유 등에 조인했다. 또 VACU는 미국을 방문하는 고신대 학생들의 원어민 영어 교육, 유명 대학 탐방, 미국 문화 체험 등을 지원한다. 반대로 VACU 학생들은 고신대 도서관 내 50만여권의 도서(E-book)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
고신대와의 MOU 체결에 앞서 작년 8월 VACU는 대전신학대학교(총장 황순환)와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광현 총장은 “학교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명문 신학교로의 도약을 위한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ABHE(연방정부 학력교류 인증) 회원 가입을 2011년에 신청했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교 초기 한인 학생들이 다수였으나 다민족 비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은 교수들과 스탭, 동문, 재학생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국제화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4년제 정규 대학 과정(BA), 대학원 과정(MA)과 함께 신학생을 위한 목회학 석사(M.Div), 신학 석사, 신학 박사 과정이 개설됐으며 개강은 2월11일. 봄학기에는 특별히 고신대 김성수 총장의 특강이 일주일간 마련된다.
이 총장은 “최근 약 32 에이커를 부지를 기증받아 종합대학으로의 발돋움이 큰 탄력을 얻었다”며 “지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기숙사 마련, 카페테리아 운영과 무료 식사 제공 등 각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629-1281
www.Vcuni.org
주소 14012-F Sullyfield Cir.,
Chantilly, VA 20151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