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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열정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2013-0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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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 협연 뉴욕 필 공연

▶ 24~26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

실력.열정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사진=Fran Kaufman>

이 시대 사랑받는 거장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과 뉴욕 타임스도 극찬한 명연주자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의 협연이 이달 24~26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펼쳐진다.

프랑스의 신동 음악가였던 로린 마젤은 2002~2009년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지냈고 2008년 역사적인 뉴욕 필의 평양공연을 지휘했던 거장이다. 현재 뮌헨 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뉴욕 필의 지휘봉을 잡는다.

프랑스에서 출생, 어릴때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9세 때 뉴욕 세계박람회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천재아티스트로서, 15세 때는 현악4중주단을 조직하여 바이얼린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그 후 미국 각지에서 지휘하고, 1953년 이후는 유럽에서도 활약하였다. 또 1960년에는 바이로이트 음악제에 출연하고, 빈 교향악단, 밀라노의 스칼라악단, 베를린 방송관현악단에서도 지휘한 바 있다. 1980년대부터는 세계 곳곳에 방송되어온 빈 필하모닉 관현악단의 신년음악회 지휘를 맡았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한 제니퍼 고씨는 커티스 음대를 졸업했고 1994년 17세의 나이로 권위있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 우승,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 덴마크 닐센 콩쿠르 입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샌디애고 심포니, 잭슨빌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고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펴고 있다.

뉴욕 필과의 협연곡은 폴란드 작곡가 루토슬라브스키의 바이얼린 협주곡인 ‘체인 2: 바이얼린과 오케스트라의 대화’(Chain 2: Dialogue for Violin and Orchestra)이다. 루토슬라브스키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과거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기법으로 가장 잘 승화시켜 만든 곡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에너지 넘치는 파워풀한 연주자 제니퍼 고와 거장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음악회 연주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판타지’와 투로슬로브스키의 ‘체인2’,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이다. 공연 시간은 24일 오후 7시30분 25~26일 오후 8시. ▲티켓문의: 212-875-5656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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