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종교기관탐방(472) 뉴저지동산교회(C&MA 소속)

2012-12-11 (화)
크게 작게
온세상에 복음 증거하여 영혼구원하는 교회 지향
몽골에 13개, 온두라스.멕시코 등에 교회 설립

■교회 연혁
C&MA 소속인 뉴저지동산교회(이하 교회·Dongsan Alliance Church of NJ·담임 윤명호목사)는 1987년 7월7일 김길전도사 외 5명의 교인이 155 Main St., Fort Lee, NJ에서 뉴저지한인선교교회를 개척한 것이 시작이다. 개척시부터 C&MA소속이었고 1990년 뉴저지동산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1991년 김길목사가 사임, 2대목사로 이종복목사가 부임했고 예배장소를 1625 Palisade Ave., Fort Lee로 이전했다. 1995년 10월29일 이종복목사가 사임하고 1996년 1월, 구성모목사가 3대목사로 부임했다. 1998년 7월9일 현 위치의 자체 성전을 매입하여 수리한 후 2000년 6월25일 입당예배를 가졌다. 2003년 4월27일 구성모목사가 사임하고 윤명호목사가 4대목사로 부임했다. 현재 장년 250여명이 매주 출석하고 있다.

■교회 비전
교회(201-229-1561)의 비전은 마태복음 28장19-20절에 근거하여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여 온전히 헌신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선교공동체”이다. 쉬운 뜻으로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구원하여 세우는 목회”이다. 즉 예수의 몸 된 공동체인 교회의 사명은 세상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구원의 사명과 결코 다를 수 없기에 교회의 존재 목적을 “복음을 증거 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것”으로 삼고 있다.


또 교회는 ‘12.12.1000’의 비전을 갖고 있다. 뜻은 “예수가 12제자를 제자삼고, 그 제자들이 또 다른 12제자를 삼아 온 교회가 온 세상에 퍼진 것처럼, 그와 같이 재생산이 가능한 1천 교회를 오대양 육대주에, 현지인 교회(선교사들과 협력)를 세워나가자는 것이 꿈이다. 현재까지 몽골에 13개 교회, 온두라스와 멕시코, 타직스탄, 에티오피아 등에 각각 1개 교회를 설립했다.

■선교와 구제
윤명호목사는 “선교의 본질은 사역이 아니라 영혼 구원이기 때문에 온 교우들이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깊어졌다. 먼데 있는 영혼뿐만 아니라, 가까운데 있는 영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그 결과 교회 주변의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어 교우들이 노방전도를 정규적으로 하게 됐고 복음을 전하면서 동시에 구제사역의 지경도 넓혀지게 됐다.

현재 뉴저지 해켄섹과 팰팍 지역에 있는 노숙자들과 히스패닉 일용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 365일 릴레이 금식기도, 남한과 북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복음 안에서 평화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북한통곡기도회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 극빈아동들을 입양(18세까지), ‘어린이영혼구원사역’인 캠페인에도 동참하여 현제 200명 이상의 세계극빈아동들을 교우들이 입양하여 후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목회방향(목회계획)
윤명호목사는 “오래전, 터키에 비전트립을 갔을 때 초대교회의 모형을 보았다. 어떤 지역에 가니 수천개 이상의 작은 교회들이 흩어져 있었다. 불과 15명 들어가면 꽉 차게 보이는 가정교회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초대교회는 이런 가정교회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또한 십 수년전 중국단기선교 기간 중 방문했던 중국의 지하교회 모습도 큰 도전을 주었다. 변변한 목회자가 없는 곳에서 교회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런 모습을 보고 그 때부터 작은 교회(셀 교회)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교회는 성전에서도 ‘크게’모여야 하지만, 집에서도 ‘작게’모여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셀 모임같이 작은 모임에서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의 일을 할 때 정말 중요한 사실은 방법론이나 사역 목표들보다는 ‘사람 사이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얻는 방법은 예수의 방법, 즉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베푸신 그 사랑이다. 이렇게 예수 사랑을 실천함으로서 영혼을 구원하고 그 영혼을 말씀가운데 양육하고 훈련하여 주님의 제자로 세운뒤 그가 또 다른 영혼을 구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회방향이다. 세부적인 목회계획과 방침들은, 모두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강조한다.

■교회 특별 프로그램
매년 11월 마지막 주일부터 12월 첫 주까지 1주일간 선교대회를 갖는다. 선교대회의 목적은 다음 해에 대한 목표와 헌신에 있다. 대회 기간중에는 온 교우들이 1)기도 2)물질후원 3)보내는 선교사 4)장기·단기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도록 격려받게 된다. 선교대회를 통해 다음 1년간 선교헌금을 약정하고 다음해와 그 다음해의 단기선교계획이 발표되며 헌신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단기선교 인원 및 장소를 확정짓는다.

■윤명호목사는

윤일귀(작고)집사와 박송녀(78·대한신학교졸·NJ거주)전도사의 2남3녀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윤명호<사진·49>목사는 연세대(물리학과), 서울신학대(수학), 퓰러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다. 1987년 3월 도미했고 1995년 4월 C&MA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세광연합교회(버지니아)를 개척 시무(1995-2003년)했다. 좋아하는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3:16)며 찬송은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408장)이다. 가족으로 부인 윤(강)경화(전주간호대졸)사모와의 사이에 현태(22·스티븐스공대졸)와 현승(17)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여동생(윤명은)의 남편이 구본호(아틀란타지역목회)목사다. 교회주소: 210 Washington Ave., Little Ferry, NJ 07643.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